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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인도어아틀라스(IndoorAtlas)가 중국의 대표적 검색엔진 ‘바이두’가 운영하는 바이두 맵스(Baidu Maps)의 실내 위치정보 서비스 출시를 지원한다. 월 사용자 2억 7,000만 명을 자랑하는 바이두 맵스의 이번 출시는 지난해 양사가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이다.
실내 위치추적 기술 부문 글로벌 선도업체인 인도어아틀라스는 지구 자기장을 이용해 건물 내부 위치를 미터 단위까지 정확히 파악한다. 이를 통해 정확한 실내 내비게이션, 위치인식 모바일 검색, 위치 기반 광고가 가능하며, 온라인 투 오프라인 상거래 기회를 대폭 확대시킬 수 있다. 바이두는 인도어아틀라스를 통해 바이두 맵스 위치기반 서비스(LBS)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자기장 기술의 뛰어난 정확성과 확장성은 실내 추적을 비롯해 매장 및 제품 검색, 길 찾기 기능과 같은 혁신적인 기능을 구현해 최종 사용자 경험을 한 차원 높여준다. 또한 길 찾기 기능을 통해 보다 연관성 있는 광고를 소비자에게 노출하기 때문에 제품근접광고(Product Proximity Advertising)는 많은 비콘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으며 전환율을 높일 것이다.
인도어아틀라스의 기술은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구현되는 크로스 플랫폼 솔루션이며 도입을 위한 건물 내 인프라 설치가 전혀 필요 없어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때문에 인도어아틀라스는 바이두가 최종 사용자들에게 폭넓은 실내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인도어아틀라스는 2012년 얀 하버리넨(Janne Haverinen) 교수가 창립했으며 현재 3명의 교수와 11명의 박사를 포함, 35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특허를 획득한 인도어아틀라스의 기술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자력계를 이용해 지자기 이상을 감지, 사용자들이 별도의 인프라의 도움 없이 안심하고 실내 공간을 다닐 수 있게 한다.
바이두맵스의 리우 준 팀장은 “미터 단위까지 파악하는 인도어아틀라스의 정확성과 확장성은 매우 돋보이는 요소이며, 기존의 바이두 모바일 위치기반 서비스와 지도 서비스를 보완한다”면서 “인도어아틀라스의 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커버리지는 바이두 LBS 플랫폼의 중국 및 해외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바이두가 다른 기술로는 구현될 수 없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인도어아틀라스는 2014년 바이두로부터 1,000만 달러의 Series A 투자를 유치했으며, 바이두가 인도어아틀라스의 기술을 중국 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한다는 데 합의했다. 인도어아틀라스는 이 자금을 미국, 아시아, 유럽 내 엔지니어링 및 사업 개발과 R&D에 투입하고 있다.
바이두는 2011년 다수의 쇼핑몰이 참여한 실내지도 서비스를 출시했다. 인도어아틀라스 솔루션과의 통합은 기존 위치에서의 지도 어플리케이션 정확도를 높이고, 바이두가 실내 지도와 위치인식 검색 기능을 더욱 넓어진 범위 내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인도어아틀라스 솔루션은 서비스형 플랫폼(Paas)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사용할 수 있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쉽게 통합이 가능하다.
얀 하버리넨 창립자는 “실내 위치 추적에 이 정도 수준의 정확성을 구현했다는 것은 모바일 검색, O2O 상거래, 길 찾기 및 기타 실내 위치기반 어플리케이션 분야의 판도를 뒤바꾸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라 할 수 있다”면서 “인도어아틀라스의 기술은 막대한 비용이 드는 건물 내 인프라 구축 없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이 같은 정확성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단연 돋보인다. 우리는 바이두 맥스 위치기반 서비스의 중국 및 해외 출시를 통해 앞으로도 바이두와 상업적, 기술적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어아틀라스는 이와 더불어 아시아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 내 지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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