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매출 증대를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건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브랜드 컨셉트에 맞지 않는 할인 프로모션은 단기간 인기몰이에 그칠 뿐 브랜드 인지도 향상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
반면 브랜드 컨셉트를 잘 살린 할인 행사는 온 오프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브랜드 이름을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프랜차이즈 친환경 세탁소 ‘다둥이 세탁소’의 다자녀 할인 혜택 이벤트를 들 수 있다.
친환경 세탁소전문점 ‘다둥이세탁소’는 브랜드 컨셉트를 살려 2자녀, 3자녀 가정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본사 대표 중 1명은 4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대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다자녀 가정에 응원을 전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특이한 프로모션을 기획한 것. 프로모션 혜택을 다양한 기간에 걸쳐 진행하는 만큼,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재 ‘다둥이세탁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등 다자녀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할 경우 유아용품 세탁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율은 2자녀 가정의 경우 20%, 3자녀 가정은 30%다. 최근에는 한 자녀 가족들을 위해 10%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녀를 두고 있는 가정에 좀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할인 행사 인기에 힘입어 이와 관련된 품목을 더욱 늘렸다. 유모차, 카시트, 소서 등 유아용품만 할인 행사를 했는데, 여기에 더해 아이들의 의류, 신발 등 전 품목을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참고로 자녀가 없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7%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둥이세탁소’는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여 세탁 관련 특허 출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아용품을 깨끗하면서도 안전하게 세탁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완벽한 세탁을 위해 전 제품 시트와 본체 분리 후 세탁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것.
그 밖에도 바쁜 맞벌이 가정을 위해 세탁물 접수에서 배송까지 세심한 원스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을 수 밖에 없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독특한 정체성과 틈새시장을 공략한 마케팅 전략 덕분에 꼼꼼한 30~40대 여성 고객층을 빠르게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중이다.
‘다둥이세탁소’의 관계자는 “세탁의 기본인 ‘안전하고 깨끗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엄마의 마음으로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여 세탁을 한다”며, “유모차, 운동화, 이불 등 특수 세탁부터 일반 세탁물까지 꾸준히 주문이 들어오기 때문에 비수기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다둥이세탁소’는 일반 세탁물의 경우 본사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노동 강도가 낮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창업 비용도 4,000만원대로 저렴해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
white@f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