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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식의 이야기, 웹소설 플랫폼 ‘피크닉’ 베타 서비스 오픈
2017년 11월 09일 (목) 10:47:37 권순철 기자 smithkweon@hanmail.net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내가 독자가 되고, 작가가 되는 새로운 형식의 웹소설 플랫폼 피크닉이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작가가 이야기를 웹에 오픈하고, 독자가 웹으로 소비하는 웹소설은 인터넷이 존재하던 90년대부터 꾸준히 성장해온 시장이다. 기존에 팬픽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던 인터넷 소설, 온라인 소설이 2013년 1월 네이버가 ‘웹소설’이라는 플랫폼으로 출시 후 꾸준히 성장해 온 시장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 100억원 수준이던 웹소설 시장 규모는 2014년 200억원, 2015년 400억원, 2016년 800억원대로 매년 2배씩 성장했다고 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7년에는 4,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웹소설은 바쁜 현대인들이 여가 시간을 따로 투자하기보다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간단히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면서 이동 시간 등 짧은 시간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형식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즉, 우리 사회가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부담 없이, 소박하게 문화를 즐기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

출퇴근시간 지하철 등에서 모바일로 간편하게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욕구가 많아지면서 내용도 간추려진 것을 찾아보는 경향이 많아졌다. 짧고, 함축적이고, 쉬운 이야기 속에 반전과 쾌감이 있는 단순한 흥미위주의 가벼운 내용이 주가 되고 있다.

   
 

소설 또한 짧아지고 있다. 단편보다 더 짧은 초단편 소설이 쏟아지고 있다. 장편보다 더 짧은 경장편 소설이 문학출판사의 주력 장르로 떠오르고 있다. 매체 환경이 변하며 수요가 공급을 만들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미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정착된 형식이라고 한다.

이러한 독자들이 빨리 그리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초단편 소설을 만들었다. 또한, 연재된 작품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회자되면서 대중에게 빠르게 파고들었다.

간결하고 함축적인 글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한국 단편소설 스토리의 힘과 매력을 전하기 위해 피크닉이 새로운 형식의 이야기, 웹소설 플랫폼 ‘피크닉’을 만들었다. 독자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보다 쉽게 단편 작품을 접하고, 우리 문학의 글맛과 유머, 위트를 느낄 수 있도록 기존 소설의 분량과 형식을 파괴하면서 독자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피크닉은 다양한 장르의 중독성 깊은 대화형 단편 이야기의 총집합을 지향한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대화형으로 이야기를 작성하게 되면 마치 친구들과 대화를 하듯이 깊은 고민 없이 이야기를 써내려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남성률 대표는 “피크닉은 쉽고 편하게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에디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 방식과 달리 카카오톡의 대화를 읽는 것처럼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했습니다. 대화 방식의 소설은 재미와 몰입감은 물론 가독성, 완독률을 더욱 증가시킵니다.”라고 말했다.

12월 중으로 정식 서비스를 오픈하고, 2018년에는 유료고객 1만명을 모으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혔다. 피크닉 플랫폼은 작가에게도 충분한 금전적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유료고객 1만명 확보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창업진흥원 직영BI ‘스마트세계로누림터’에 입주해 있는 ‘피크닉’은 동영상, 이미지, 음악 등을 접목하여 스토리 전달의 시각화가 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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