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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타트업이 화두이다. 청년실업이 큰 사회문제가 되면서 젊은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IT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아이템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 스타트업은 단순히 On라인과 Off라인을 연결만 시켜주는 단순한 플랫폼에 지나지 않는다는 우려가 많다. 기술력이 동반되지 않고 얄팍한 아이디어만 가진 스타트업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파이낸스투데이에서는 글로벌화 할 수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겸비한 진정성 있는 중소기업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소한 의미의 스타트업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유니콘으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본다.
국내 중소기업 중에는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기업들이 꽤 있다.
최근에는 히든 챔피언이라는 칭호를 국내의 기술력 좋은 숨어있는 중소기업에게 붙여 주고 이들을 하일라이트 하는 과정이 한참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이 중소기업의 하는 일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보니 그냥 간과하기 쉽고 또 홍보 자체가 크게 이루어 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근본이 되는 한 축을 담당하여 묵묵히 자신의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므로 그들의 업무를 알리고 또 일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세계적인 Ceramic (세라믹)전기용융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삼화화학공업(주)는 철강업계의 내화물 재료인 전융 마그네시아, 전융 스피넬, 전융 알루미나를 비롯하여, 꿈의 산실인 PDP TV의 보호막 형성재료인 단결정 마그네시아, 초전도체 형성용 단결정 마그네시아, 전열용 마그네시아 등 철강 산업의 내화 재료에서부터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에 이르기까지 21세기 국내 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회사이다.
세계는 이제 기술 경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오직 최고의 기술과 제품만이 살아남을 수 있고,또한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경영이념을 갖고 있는 (주)KRM은 지난 10월 1일부터 (주)삼화화학공업에서 (주)KRM으로 회사명이 변경되었다. ‘KRM’에서의 마지막 ‘M'은 materials과 mineral을 의미한다.
(주)KRM에서는 내화물 소재인 알루미나, 마그네시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은 해양에서 추출되는 원료로서, 특히 마그네시아의 경우 의약품, 비료, 전자 제품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기 때문에광석 산업 분야의 팔방미인과 같은 존재이다.
1988년 설립부터 (주)KRM과 함께 성장해 온 제1공장은 조금은 낡은 듯 한 공장 외부 모습에서 그간 우리나라 제강 산업의 성장에 일조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최근 제2공장을 신축하여 직원들이 좀 더 쾌적한 근무환경 속에서 작업할 수 있게 되었다.제 1, 2공장이 함께 운영되는 만큼 제품 생산량의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전융’이란 ‘전기’를 이용해 ‘융해’, 녹이는 과정을 뜻한다. 천연 상태의 것을 전기를 통해 걸러내고 필요한 것을 취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작업의 난이도는 높다. 원료는 2800도 이상의 고온 속에서 녹게 되고 이 과정 속에서 불순물이 걸러지기 때문에 순도가 높은 마그네시아가 생산된다.
전융 이후 열을 식힌 뒤 입도 기준에 맞춰 파쇄의 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후 제품이 출하횐다.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입도를 맞춰 생산한다. 기계에 전융 과정 이후의 생산품의 샘플을 넣게 되면제품의 입도 및 성분이 자동적으로 분석되고,데이터가 모니터 화면으로 전송된다.
마그네시아는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기초소재 산업의 소재이자,이를 바탕으로 응용기술 발달이 충분히 가능한 소재이다. 회사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
특화된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으로 질 높은 제품을 만드는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그중에서도 미래의 대표민국 대표 히든 챔피언으로 거듭날 (주)KRM의 행보가 자못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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