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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바르셀로나 피라 그랑 비아(Fira Gran Via)와 피라 몬주익(Fira Montjuïc) 전시장에서 열린 ‘2015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전 세계 200개국에서 9만3000명의 참가자가 모이며 전년에 이어 또다시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오늘 발표했다. ‘2015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는 2000여 전시업체가 참가해 1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전시/환대 공간에서 첨단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한 3800여 명의 세계 미디어 관계자와 업계 애널리스트가 행사장을 찾아 콩그레스에서 쏟아진 주요 업계 소식을 전했다. 독립적으로 수행된 경제효과 예비 분석에 따르면 ‘2015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현지 경제에 4억 3600만 유로 이상을 기여하고 1만 2675개의 파트타임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존 호프만(John Hoffman) GSMA Ltd. CEO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기록적인 성공을 거둬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행사에서도 주요 기기가 대거 출시되고 산업의 미래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뜨거웠으며 소비자들이 누리고 있는 또는 미래 누리게 될 첨단 제품과 서비스 시연이 봇물을 이루며 전시회에 흥미를 더했다”며 “모바일 산업은 지난 10년간 엄청난 발전을 이룩했으며 앞으로 10년간 이뤄질 새로운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4일간 진행된 컨퍼런스와 전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최대 모바일 사업자, 소프트웨어 기업, 장비 제조사, 인터넷 기업과 자동차, 금융, 의료 부문 기업, 전 세계 정부 대표단까지 각계 고위 관계자들이 집결했다.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참가자의 52% 이상이 임원급이었으며 여기에는 5000명 이상의 최고경영자(CEO)가 포함됐다. 또 방문객의 18%가 여성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CEO,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무대 올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2건의 ‘모바일 월드 라이브’(Mobile World Live) 키노트 행사를 진행했다. 월요일에는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Facebook) CEO가 크리스찬 드 파리아(Christian De Faria) 에어텔아프리카(Airtel Africa) CEO, 마리오 자노티(Mario Zanotti) 밀리컴(Millicom) 운영 선임 부사장, 존 프레드릭 박사스(Jon Fredrik Baksaas) 텔레노어그룹(Telenor Group) 사장/CEO와 더불어 연단에 섰다. 이들은 전 세계 더 많은 이들에게 연결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화요일 저녁 열린 ‘모바일 월드 라이브’ 키노트에서는 톰 휠러(Tom Wheeler)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최근 미국의 통신 규제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에 나섰다.
이 밖에 ARM, AT&T, 아베간트(Avegant), AVG테크놀로지스(AVG Technologies), BBVA, BSH홈어플리언스(BSH Home Appliances),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다이얼로그악시아타(Dialog Axiata), e-에스토니아(e-Estonia), 에릭슨(Ericsson), 홍릉이슬람은행(Hong Leong Islamic Bank Berhad), 화웨이(Huawei), 인텔(Intel), 클라나(Klarna), KT, 라인(LINE), 마스터카드(MasterCard), 마이크로맥스인포매틱스(Micromax Informatics), 모질라재단(Mozilla Foundation), 노키아(Nokia), 오렌지(Orange), 필(Peel), 퀄컴(Qualcomm), 르노-닛산얼라이언스(Renault-Nissan Alliance), SAP, 탭탭네트웍스(TAPTAP Networks), 텔레포니카(Telefónica), 텔레노어(Telenor), 씬필름(Thinfilm), 비자(Visa), VM웨어(VMWare), 보다폰(Vodafone), 위캡(Wicab), 위키피디아(Wikipedia)의 CEO와 고위 관계자가 키노트 프로그램에 함께 했다.
GSMA 장관급 프로그램에 기록적 참여
GSMA의 장관급 프로그램(Ministerial Programme)에는 장관 69명과 국가규제당국 수장 76명을 포함해 136개국과 25개 국제 기관에서 파견된 161명의 대표가 참가하며 신기록을 다시 썼다. 이 장관급 프로그램은 정부, 규제 담당자, 업계 리더가 한 자리에 모여 전 세계 모바일 발전 방향을 그려 나갈 구체적인 규제 문제를 논의하는 행사다. 타타컨설턴시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는 2015 GSMA 장관급 프로그램의 공식 스폰서를 맡았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체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의 주요 하이라이트는 ‘GSMA 이노베이션 시티’(GSMA Innovation City)였다. 참석자들은 독창적인 이 공간에서 맥락을 갖춘 기술을 체험하고 모바일 연결 제품과 서비스가 도시 및 시골 환경에서 일반 시민과 자동차, 의료, 가전, 소매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 분야 기업의 일상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 지를 확인했다.
‘이노베이션 시티’는 카페, 극장, 상점, 철도, 인터넷 자동차, 덴탈 스파 등을 포함한 실제 도시 환경을 제공했다. 방문객들은 이 곳에서 압도적인 시연과 흥미로운 양방향 전시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노베이션 시티’에는 GSMA와 AT&T, 재스퍼(Jasper), KT, 오랄-B(Oral-B), 시에라와이어리스(Sierra Wireless), 보다폰(Vodafone)이 전시를 열고 최신 모바일 연결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피라 몬주익에서 ‘4년 후’(4 Years From Now) 진행
올해로 2년째인 ‘4년 후’(4 Years From Now, 이하 4YFN)는 ‘모바일 월드 캐피털 바르셀로나’(Mobile World Capital Barcelona)와 GSMA가 공동으로 기획한 국제 행사로 최고의 모바일 스타트업과 기업가, 투자자, 조력자, 인큐베이터, 모바일 생태계 기업을 한 자리에 모은다. 4일간 진행된 4YFN 프로그램은 8000 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강연과 양방향 워크숍, 최신 전시, 스타트업 경연 및 고유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4000여 명의 4YFN 단독 참가자와 피라 그랑 비아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방문한 4000여 명의 방문객이 행사를 빛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탄소 중립 행사로 자리매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2014년 7월 PAS 2060 표준에 따른 탄소 중립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로써 탄소중립을 달성한 세계 최대 컨퍼런스/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GSMA는 올해 행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감축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전력 소비와 버려지는 인쇄물을 줄였으며 행사장에서 자원의 재사용과 재활용을 독려했다. 또한 디지털 사이니지와 전자 장비를 사용하고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 전시업체,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탄소발자국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GSMA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이후 이 행사의 총 탄소 발자국을 측정, 다른 배출을 상쇄하기 위한 재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
2016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2016년 2월22~25일 피라 그랑 비아에서 열린다. 호프만 CEO는 “지난 10년 동안 행사를 든든히 지원해 준 바르셀로나 시, 오스피탈레트 시, 까딸루냐 주정부, 피라 드 바르셀로나와 모든 바르셀로나 파트너들에게 GSMA를 대신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내년에도 함께 성공의 새 역사를 이룰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모바일 월드 캐피털’(Mobile World Capital)의 핵심 행사다. ‘모바일 월드 캐피털’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모바일 월드 캐피털’은 연중 이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으로 이뤄지며 바르셀로나 시민과 까딸루냐, 스페인은 물론 전 세계 모바일 산업에 이익을 제공한다. ‘모바일 월드 캐피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mobileworldcapital.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15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mobileworldcongres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수치는 행사의 대표단, 전시업체, 하청업체, 미디어 관계자를 포함한 개인 참가자를 나타내는 것으로 행사장을 찾은 전체 인원 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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